광진구 군자동은 조선시대 도읍 초기 한성의 동부 교외지역에 속했고, 왕가에서 행차하던 농촌 주말 휴양지 성격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어린이 대공원 내 골프장이 조성되었고 1970년대 동부 서울건설계획의 일환으로 급격한 도시화 및 대학가가 형성된 지역이다. 현재의 군자동은 5층 미만의 밀집지로써 약 70%가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어 물리적 측면에서 쇠퇴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2030 서울 생활권 계획에 따르면 군자동은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젊음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하여 군자역 일원의 중심기능 강화, 대학가 주변지역 환경개선 및 어린이 대공원의 도심공원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군자동은 유동인구가 많아 활발하게 상권 확장중인 군자역 인근 상권을 제외하면 세종대 주변 상권은 정체되어 있으며 군자로 일대 특색 없는 건축물 및 노후화로 인해 가로경관 개선을 필요로 하는 등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아직도 공급 대비 수요가 적은 상권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스튜디오에서는 광진구 군자동 지역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4개의 사이트를 도시 블록 사이즈의 각 코너 인근에 선정하고 각각의 지역에 필요한 프로그램 즉, 창업, 공공, 주거, 상업의 활성화 대표 프로그램을 위주로 한 건물을 설계하되 이를 문화적으로 복합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창업+문화, 공공+문화, 주거+문화, 상업+문화의 새로운 문화 복합 공간유형을 제시하도록 한다.